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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하는 두번째 다이어트 시작한지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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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호원장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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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만 43세 때 체중이 76kg까지 불어서 한달반 동안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내 의과대학 동창 박용우교수의 자문을 얻어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을 유지하고 하루 3끼를 빠지지 않고 챙겨 먹으며, 4~5회 유산소운동 (엘립티컬이란 기구로 걷기) 30분과 근력운동 15, 그리고 다이어트 기간 동안 완전 금주를 하였다. 내가 대학생인 20대 때는 몸무게가 65kg이었다. 15년 전 다이어트 때는 한달반만에 9kg을 감량하여 76kg에서 67kg이 되어 다이어트를 마치고 평소처럼 다시 술도 마시고 음식도 먹고 싶은대로 먹었는데 3년 정도는 몸매가 유지되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전인 2020년 4월 18 위대장 내시경과 종합검진을 받았다. 작년 4월 검사 때보다 지방간이 심해졌고, 간기능검사 수치도 정상을 약간 벗어났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고, 혈당수치는 괜찮았지만 당화혈색소 수치가 당뇨 보더라인에 해당되었다. 다행히 경동맥이나 복부 초음파검사는 괜찮았다. 이제는 건강을 위해 몸관리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이 되었던 것이다. 살을 빼고 운동하면 다 좋아질 수 있는 것이라서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15년만에 다시 하는, 2020년 4월 20 내 인생 두번째 다이어트 첫날 아침에 체중을 측정하니 82kg이었다. 옛날처럼 저탄수화물 고단백식으로 시작하였고, 다이어트 4일째 되던 날 내 친구 박용우교수에게 전화를 걸어서 간헐적단식이 뭔지 물어봤다. 박용우교수는 "호르메시스와 간헐적단식" 이란 책을 최근에 냈으니 그 책을 읽어보고 다시 전화하라고 했다. 그날 책을 사서 주말동안 읽어보고 박용우교수와 통화한 뒤, 다이어트 1주가 되는 2020년 4월 27부터는, , 토요일 이렇게 주3 24시간 간헐적단식과 매일 고강도 인터벌운동 (20분동안 15층 계단 오르내리기 3)과 걷기 50, 그리고 근력운동 15분을 병행하고 있다.

 

다이어트 1주가 되었던 2020.4.27에 두달~두달반 동안 15kg 감량으로 목표를 조정하였다. 15년전 한달반 다이어트 후 체중인 67kg을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오늘 2020.5.4은 다이어트 시작한지 2주 되었고, 몸무게가 82kg 에서 78kg으로 4kg 줄었으며, 뱃살도 좀 들어가고 몸에 에너지가 더 생겼다. 두달여의 다이어트 기간이 끝나서 목표에 도달하면 몸매 유지를 위해서는 주1 24시간 간헐적단식 하는 것 이외는,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술도 다시 먹을 계획이다. 그렇게 해도 1년 이상은 체중유지가 될 것 같다. 그러다가 체중이 불면 금주, 간헐적단식 주3, 그리고 운동을 같이 병행해서 4주간 다이어트하면 6kg 감량은 쉽게 될 것 같다. 일단 이번 다이어트 마치고 6~7월에 다음 후기를 쓰겠다.


2020.5.4

비전안과 원장 이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