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아이센터의 자산 (2003.10.1 에 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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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호원장 2003.10.01본문
2003.1.1부터 비전아이센터의 시스템을 전격적으로 바꾼지 이제 9개월이 되었다.
바뀐 시스템이 과연 잘 돌아 갈까 마음 고생을 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우리의 시스템이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지금 전국은 IMF 때보다 더한 불경기의 한가운데 있으며, 이런 국가적인 침체 상황이 장기 불황의 시초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예전에 없던 위기감이 전국을 휩쓴다.
그 와중에도 비전아이센터는 100% 예약제를 시행한지 9개월이 되었다. 개인병원은 언제나 진료가 가능해야 한다는 일반인의 인식 때문에, 그리고 주변의 다른 안과병원들은 평일 야간 진료나, 공휴일 진료, 연휴기간 진료 등을 넘어서 일년 365일 진료까지 시행하는 마당에 진료시간을 칼 같이 정해 놓고 거기에 고객들이 맞추도록 운영을 하면, 병원의 경쟁력이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대충할 소지가 있다는 내 생각 때문에 우리는 우리 병원의 칼라를 지키기로 했다.
일할 때와 쉴 때의 구분이 명확해야 생산성이 올라 간다는 신념을 지키기로 했다.
우리병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대학병원처럼 비전아이센터의 외래 진료시간에 따라 100% 예약을 요구했다.
예약 없이는 진료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정해진 진료시간에는 비전아이센터의 직원들과 원장이 최선을 다 했다.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진료를 하게 되어서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전적으로 자신만을 위해 할애된 시간에 맞춰 수술이 가능해졌다.
원장의 집중력도 더 높아졌고, 직원들의 친절도 향상 되었다.
예측 가능한 스케줄 운용이 되어서, 학술 활동을 위한 연구시간도 효과적으로 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병원을 자기집처럼 아끼고, 정성을 다해 고객들을 대하는 비전아이센터 직원들 덕택이었다.
개인병원을 개업한지 4년째가 되어 ‘이제 나에게도 이런 사람 복이 생기는가’ 하고 생각한다.